출애굽기 12:37-51

출애굽기 12:37-51 (공동번역)

이스라엘 백성은 라므세스를 떠나 수꼿으로 향했다. 딸린 식구를 빼고 장정만 육십만 가량이었다. 그 밖에도 많은 잡식구들이 따라나섰다. 가축들도 떼지어 따랐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누룩없는 반죽으로 과자를 구워먹어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머무른 것은 430년 동안이었다. 430년 만에 야훼의 군대는 모두 이집트 땅에서 빠져 나왔다. 그날 밤 야훼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새워가며 지켜주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대대로 야훼를 생각하며 이 밤을 새워야 한다.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과월절을 지키는 규칙을 다음과 같이 알려주셨다. [외국인은 아무도 제물을 같이 먹지 못한다. 다만 돈을 주고 산 종으로서 할례를 받은 자면 같이먹을 수 있다. 머슴이나 몸붙여 사는 사람도 같이 먹지 못한다. 어느 집이든지 한 집에서 먹어야지 고기를 가지고 집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뼈를 꺾어도 안 된다. 이스라엘 회중은 누구나 과월절 축제를 지켜야 한다. 몸붙여 사는 사람(타국인)으로서 야훼께 과월절 제물을 드리려면 남자는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함께 먹을 수 있고 같은 본토민처럼 된다.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같이 먹을 수 없다. 본토민이든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사람이든 이 법 앞에서는 동등하다.] 이스라엘 온 백성이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바로 이 날에 야훼께서는 부대를 편성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내셨다.

출12:37-51
// 유월절 규례를 보면 혈통이 아니라 할례의 유무에 따라 유월절 제물을 먹을 수 ‘있고 없고’가 결정된다. 할례를 받으면 외국인도 본국인과 같은 권리를 갖게 된다. 출애굽 당시 이미 이집트인들과 여러 민족들이 그것도 많은 수가 이스라엘 자손을 따라 나섰을 것이다. 이들은 어떤 형태로든 이스라엘 각 지파에 흡수되었을 것이다. 이들은 할례를 받아야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권리를 누릴 수 있었다. 성도가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다는 증거가 아닐까?
//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나와 바로의 노예에서 주님의 군대가 된다. 노예나 군대나 주인과 대장에게 복종해야 하는 존재나, 노예는 피동적 굴종을 하는 존재라면, 군대는 능동적 순종 곧 충성을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더 이상 노예감독관의 채찍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질서 아래 있게 된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군대단위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장정만 육십만이나 되는 사람들을 피난민처럼 이끌어 내신 것이 아니라 훈련된 군대처럼 이끌어 내셨다. 주님께서 세운 지도자 모세와 아론이 명하는 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 성도는 하나님의 군대요 의의 병기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군대 단위로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면, 주님은 성도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서로의 지체로 함께 일하도록 부르셨다. 구원은 공동체적이다. 교회를 오합지졸로 만드는 개인주의적 신앙을 버려야 한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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