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0:1-16 읽기

1-10 주님께서 아카시아 나무로 분향단을 만들라고 하신다. 그리고 규격과 양식을 알려주신다. 분향단을 증거궤 앞, 곧 증거판을 덮고 있는 속죄판 앞, 휘장 정면에 놓아두라고 하신다. 주님은 거기 그 속죄판에서 (모세를) 만나주신다고 하신다. 아론은 분향단 위에 향기로운 향을 아침 저녁으로 피워야 한다. 자자손손 대대로 주 앞에 피워야 한다. 다른 이상한 향을 피워서는 안되고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올려서도,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부어서도 안된다고 하신다. 아론은 분향단 뿔에 매년 속죄의 피를 발라 분향단도 속죄해야 한다고 명하신다. 이것도 자자손손 대대로 행해야 한다. 주에게 가장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11-1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인구조사를 하고, 조사 대상은 각자 자기 목숨 값으로 속전을 주께 바치라고 명하신다. 그래야 인구조사를 할 때, 재앙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인구조사를 받은 사람은 성소의 세겔로 반세겔을 내야 한다. 스무살이 넘는 남자가 인구 조사를 받은 대상이다. 속전은 세금이 아니라 주께 드리는 예물이다. 부자도 가난한 자도 속전으로 반세겔을 예물로 드리면 된다. 이 속전을 회막비용으로 사용하라고 하신다. 주께서 속전을 받으시고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여 지켜 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을 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야 한다. //속전은 부자나 가난한 자에게나 반세겔이다. 부자라고 더 많이 받지도 않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감면해 주지 않는다. 속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예수께서는 천국을 보화가 감추인 밭을 사는 것이요, 값비싼 진주를 사는 것에 비유하면서 천국의 값을 ‘소유의 전부’를 팔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부자도 자기 소유의 전부를 팔아야 살 수 있고, 가난한 자도 자기 소유의 전부를 팔아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 이보다 더 공평할 수가 없다. (공평은 상대적이거나 비례적인 것도 아니다. 절대적일 때도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자기 소유의 전부인 두 렙돈을 헌금한 과부가 부자들 보다 더 많이 내었다고 칭찬하셨다. //속전은 회막비용으로 사용된다.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을 유지보수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성도의 예물은 교회당(예배당)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머무시는 교회공동체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 마땅하다. 성도가 성소, 곧 성전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9:35-46 읽기

35-37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은 이레동안 이어진다. 날마다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그들이 속죄제를 드려 깨끗해야 제단도 거룩해 진다. 이렇게 거룩해진 제단에 닿는 것도 모두 거룩하게 된다고 하신다.

38-46 주님은 제단 위에 바쳐야 할 것을 알려 주신다. 아침 저녁으로 숫 양 한마리씩 바쳐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숫양과 함께 고운 밀라구 십분의 일 에바, 기름 사분의 일 힌,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부어드리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살라바치는 제사라고 한다. 이 제사를 대대로 주 앞 회막 어귀에서 바쳐야 한다. 주님은 이곳에서 제사장들을 만나주시고 제사장들에게 말씀해 주실 것이다. 주님은 이곳에서 이스라엘 자손도 만나 주시고,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 주신다. 주님이 백성을 만나고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그 곳이 거룩한 곳이다. 주님은 이렇게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시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을 삼으신다. 주님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머물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이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머무시기 위하여 친히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주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주 하나님이다.

//거룩해 지기 위해서는 속죄를 해야 한다. 죄를 안 지으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다. 그러니 속죄가 먼저다. 제사장들은 속죄제를 통해 깨끗해진다. 이레동안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래야 주님이 만나 주시고, 말씀해 주시고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 주신다. 성도도 마찬가지로 속죄가 먼저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제물을 바쳐 속죄함을 받았다면,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속죄함을) 얻는다. //주님이 거하시는 곳이 거룩한 곳이다. 주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이 거룩한 곳이다. 주님은 성도 가운데 거하시며 성도를 다스리시길 원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속죄함을 받은 성도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곳이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에게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하고 반문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고 선언한다. 성도가 곧 성소다. 교회가 거룩해야 할 이유다.  

출애굽기 29:19-34 읽기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절차가 계속된다.

19-21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안수한 제물을 잡은 피와 거룩하게 구별하는 기름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옷 위에 뿌림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22-25 잡은 제물은 제사장을 위임하는 의식에 사용된다. 흔들어 바치는제물을 드린 후 번제물과 함께 화제로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 26 아론의 제사장 위임식에 쓸 숫양에서 가슴부위는 흔들어 바치는 예식후 아론의 몫으로 주신다. 27-28  제사장 위임식에서 쓴 숫양이 고기가운데 흔들어 바친 것과 들어올려 바친 것을 거룩하게 구별하라고 하신다. 이 제물은 이스라엘 자손이 바치는 화목제물이라고 하신다. 29-30 아론의 거룩한 옷은 자자손손 물려 주어서, 그들이 제사장 위임식 때에 입고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 (대)제사장으로 회막에 들어가서 성소에서 예배를 드릴 사람은 이레동안 이옷을 입어야 한다. 31-34 주님은 모세에게 제사장 위임식 때 드린 숫양의 살코기를 거룩한 곳에서 삶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광주리에 든 빵과 함께 먹게 하라고 명하신다. 제사장 위임식 때 속죄의 제물로 바친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만 먹을 수 있다고 하신다. 다른 사람은 먹을 수 없다고 강조하신다. 만약 제사장 위임식의 살코기나 빵이 이튿날까지 남아 있거든 그것을 불태워 없애라고 명하신다. 거룩한 것이므로 그 다음날에 먹어서는 안된다고 하신다.

//제사의 종류와 방법은 늘 어렵다. 그러나 종류와 방법을 불문하고 제사는 늘 ‘거룩’하게 구별하는 의식이다. 거룩해야 (속죄해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거룩해야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고, 거룩해야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할 수 있다. ‘거룩’은 자자손손 물려주어야 한다. 성도는 이 ‘거룩’을 그리스도의 은혜로 물려받아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화목한) 사람이다. 그리스도로 옷입어 거룩하게 구별되지 않고, 여전히 죄가운데 살아가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요 진리를 행하지 않는 것이다. //제사장의 옷이 제물의 핏자국 거룩하게 구별된 기름자국으로 얼룩져야 거룩하게 된다고 하신다. 따라서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은 단순히 ‘깨끗함’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는 가난한 자 편에서고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기 위해 성도의 옷이 피와 기름으로 얼룩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로 옷입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하게 구별된 삶이다.  

출애굽기 29:1-18 읽기

1-3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을 거룩히 구별하여 세우는 절차에 대해 말씀하신다. 4-9 주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어귀로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게 하고 (대)제사장 의복(속옷, 겉옷, 에봇, 가슴받이, 띠)을 입히고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위에 성직패를 붙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거룩하게 구별하는 데 쓰는 기름을 아론의 머리 위에 부어 그를 거룩하게 구별하라고 하신다. 아론의 아들들은 제사장 의복(속옷, 띠)를 입히고 머리에는 두건을 감고 제사장 직분을 맡게 하라고 하신다. 대제사장과 제사장을 세우는 것은 영원한 규례가 되어 아론과 그의 자손들에게 제사장 일을 맡기라고 하신다. 10-14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먼저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 15-18 그리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번제로 주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

//제사장을 거룩히 구별하여 세우는 절차는 목욕과 기름부음 그리고 속죄제와 번제로 이어진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성도도 세례를 받고 요한의 설명처럼 (요1 2:20,27) 주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는다. 그리고 바울의 권면처럼 (롬 12:1) 성도는 몸을 (성도 개개인일수도 있지만, 교회 공동체라고 보면 더 좋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 제사장으로 옷을 입고 띠를 띠고 관을 쓰거나 두건을 두르는 것만으로 거룩하게 구별되지 않는다. 제사장으로 주님을 섬기는 일을 수행해야 하듯이, 성도도 (교회공동체도)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야 한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출애굽기 28:15-43 읽기

15-21 주님은 에봇을 짤 때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야 할 ‘판결 가슴받이’의 규격과 양식을 알려주신다. 이 판결 가슴받이에는 이스라엘의 아들의 수대로 열두개의 보석을 박고 보석마다 열두명의 이름을 새겨, 보석들로 열두 지파을 나타내게 하라고 명하신다.

22-28 주님은 가슴받이를 매달 사슬의 양식을 알려주신다. 가슴받이는 에봇 위에 매어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29-30 아론이 성소로 들어갈 때, 아론은 에봇을 입고 가슴받이를 달고 들어가야 한다. 주님은 아론이 달고 들어가는 가슴받이를 보고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겠다고 하신다.

31-35 에봇에 딸린 겉옷의 양식도 알려주신다. 특별히 겉옷에 금방울을 만들어 달라고 하신다.아론은 제사를 드릴 때에 이 겉옷을 입어야 한다. 아론이 주의 성소를 드나들 때 방울 소리가 나면 그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36-38 순금으로 ‘주님의 성직자’라는 패를 만들어 제사장이 쓸 관 앞쪽에 달라고 하신다. 아론이 이 패를 이마에 달고 봉헌하면 주님이 기꺼이 받아 줄 것이라고 하신다.

39 제사장이 입을 속옷, 관, 허리띠도 만들라고 하신다.

40-43 아론은 속옷을 입고 허리띠로 띠고 관도 써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보여야 한다. 주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이 입어야 할 옷을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서 제사장으로 세우고, 그들을 구별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라고 명하셨다. 제사장은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려고 제단으로 나아갈 때, 모시 실로 만든 속바지를 입어 그들의 몸 아래를 가려야 한다. 몸 아래를 노출하는 것은 죽을 죄라고 말씀하신다. 아론과 그 자손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라고 하신다.

//제사장이 에봇을 입는다면, 성도는 그리스도로 옷입어야 한다고 했다. 주님은 에봇 위에 매다는 판결 가슴받이에도 홍옥수 두개에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새겼듯, 열두 보석에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의 이름을 각각 새기라고 하신다. 주님은 이 이름들을 보고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겠다고 하신다. 곧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기억하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성도는 그리스도로 옷입어야 할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을 달고 아버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성자 예수의 이름으로 성부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은 성도를 기억하신다. 제사장은 기름부음을 받아 성전에서 주님을 섬기도록 세움을 받지만, 성도는 그리스도로부터 기름부음, 곧 성령을 받아 주님과 연합한 거룩한 성(성전)으로 세움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