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6:12-25 읽기

12-13 백성을 향했던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데서, 제단 앞에 서서, 제단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하늘을 보며 두팔을 들어 펴서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14-17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하나님과 같은 분은 없습니다. 주 하나님은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주님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종인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셨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렇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다윗에게, 네 자손도 주님의 율법대로 살기만 하면, 다윗 자손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끊어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신 약속도 지켜주십니다. 주님의 종인 다윗 임금에게 약속 하신 말씀을 주님께서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18-22 솔로몬은 기도를 이어간다. [그러나 하나님,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 땅위 계시는 것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하늘의 하늘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함을 압니다. 하물며 이 (작은) 성전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의 종이 드리는 기도와 간구를 들어주십시오. 주님께서 낮이나 밤이나 이 성전을 살펴주십시오. 이 곳은 주님께서 주님의 이름을 두시겠다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주님의 종이 이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의 종인 나와 주님의 백성이 이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는대로 용서해 주십시오.]

22-25 [사람이 이웃에게 죄를 짓고 주님의 제단 앞에 나아와 결백을 주장하면, 주님이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벌을 주시고 옳은 일을 한 사람은 죄가 없다고, 의롭다고 밝혀 주십시오. 주님의 백성이 주님께 죄를 지어 패전했더라도, 주님의 백성이 뉘우치고 돌아와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고 주님께 용서를 구하면,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  솔로몬은 먼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다윗의 아들이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것을 이루신 것처럼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왕위가 끊어지지 않게 하시겠다는 약속도 지켜달라고 기도한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약속은, 약속의 대상인 자신을 포함한 다윗의 자손이 주님의 율법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언약에 신실하시듯, 하나님나라의 백성들도 언약에 순종해야 한다.

>> 솔로몬의 두번째로 하나님의 자비, 용서를 구한다. 언약에 온전히 순종할 수 없는 연약함을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성도가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 이유는무엇일까? 주의 자비를 구하는 것 말고 더 필요한 것이 있을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으로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 말고 무엇을 더 구해야 할까? 바울은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와 같은 세상 근심으로 기도하는 것은 오히려 사망을 이루는 것이라고 적용하지 않았던가?

>> 솔로몬은 용서를 구하는 기도로 구체적인 적용을 두가지 한다. 먼저 이웃에게 잘못한 경우 악행을 했다면 벌을 주시고, 선한 의도였다면 무죄를 밝혀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무조건 용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두번째로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죄를 지어 패전한 경우다. 이경우도 무조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뉘우치고 돌아와서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다. 패전으로 진멸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게, 회복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솔로몬은 행위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을 알았다.

>> 언약의 성취와 언약에 거하기 위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기도의 핵심이어야 한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중심도 용서다. 용서하는 자가 용서 받는다. … 

역대하 6:1-11 읽기

1-2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처럼 자욱했고 제사장들은 어쩔줄 몰랐다. 그때 솔로몬이 주님께 말했다. “주님께서 캄캄한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께서 계실 이 웅장한 집을 제가 지었습니다. 이 집은 주님께서 영원히 계실 곳입니다.”

3 솔로몬은 얼굴을 돌려, 그곳에 모여 서있는 이스라엘 온 회중을 둘러보며 축복했다.

4-6 솔로몬은 회중에게 말했다.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주님께서는 다윗에게 친히 말씀하신 것을 모두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솔로몬은 주님께서 주님의 이름을 둘 곳으로 예루살렘을,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으로 다윗을 택했다고 선포했다.

7-11 솔로몬은 부친 다윗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으려고 생각했지만 주님께서 다윗이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은 아주 좋은 일이지만 성전을 지을 사람은 다윗이 아니라 다윗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자신이 다윗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고 주하나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었으며, 주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셨다고 성전 봉헌사를 이어갔다.  솔로몬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여기에 옮겨다 놓았다고 선언했다.

>> 솔로몬은 성전이 주님께서 영원히 계실 곳이라고 주님께 아룄다. 솔로몬은 성전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옮겨다 놓았다고 백성들에게 말했다. 다시말해 주님께서 영원히 계시는 곳은 주님께서 세우신 언약이 있는 곳, 곧 주님께서 세우신 언약이 지켜지는 곳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성전은 주님께 순종하는 성도들의 회중이다.

예수께서는 두세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 나도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은, 곧 주님의 말씀이 있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주님께서 주님의 약속을 이루신다.

내 마음에 주님을 모신다는 것은 내 마음에 주님의 말씀을 모신다는 것이요,  내가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한다는 것이다.(요15:7)  말씀을 청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역대하 5장 읽기

1 솔로몬은 주님의 성전을 짓는 모든 일을 완성했다.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해서 바친 성물을 하나님의 성전 창고에 넣었다.

2-6 솔로몬은 언약궤를 ‘다윗 성’에서 성전으로 옮겼다. 언약궤은 일곱째 달 절기에(아마도 유월절, 이스라엘 장로들, 이스라엘 각 지파의 대표들,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다 모여) 맞춰,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레위사람들이 궤를 메어 옮겼다. 언약궤뿐만 아니라 회막과 장막 안에 있던  궤와 거룩한 기구들도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이 옮겨왔다. 그리고 기록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제물로 제사를 드렸다.

7-10 다윗성에서 옮겨 온 언약궤는 성전 내실 지성소 안, 그룹들의 날개 아래에 놓였다. 궤 속에는 모세가 넣어둔, 주님께서 호렙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주께로부터 받아 넣은 것이다.

11-14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지성소 제자리에 옮겨 놓고 나올 때 (대제사장뿐만 아니라 모든 제사장들이 정결 예식을 마치고 그곳에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찬양대와 심벌즈, 거문고, 수금을 든 반주하는 사람들이 제단 동쪽에 늘어섰고, 나팔부는 제사장 백이십명도 함께 서 있었다고 사관은 기록한다.) 찬양대는 목소리로 찬양과 감사를 드렸고 나팔과 심벌즈와 여러 악기로 ‘주님은 선하시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라는 찬양을 했다. 그 때, 성전에는 구름이 가득찼다. 주님의 영광이 하나님의 성전에 가득찼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차서, 제사장들은 서서 일을 볼 수 없었다.

>>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차서 제사장들이 서서 일을 볼 수 없었다. 교회에서 뭔가 열심히 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우리의 소견과 얼마나 다른가. 주님의 선하심과 주님의 인자하심을 노래하는 것만으로 하나님의 영광은 성전에 가득찬다. 1절에서 솔로몬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해서 바친 성물을 하나님의 성전 창고에 넣었다고 했다. 13절의 ‘주님은 선하시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라는 찬양은 다윗의 찬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시인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곳에서 살겠습니다.’ 라고 노래를 맺는다. 솔로몬이 성전을 크고 화려하게 지었지만, 성전이 성전되는 것은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곳에서 살고자 하는 다윗의 마음을 담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님과 영원히 살고자 하는 마음, 임마누엘이 곧 성전이다.

역대하 4장 읽기

1 솔로몬이 놋으로 제단을 만들었다.

 2-6 후람은 놋쇠로 바다 모양 물통을 만들었다. 규격이며,  열두 마리의 놋쇠 황소가 바다 모양의 물통을 떠받치는 형태라고 자세히 기록한다. 솔로몬은 또 씻을 물을 담는 대야 열개를 만들었다고 한다. 대야는 번제물을 씻는데 사용하였고, 바다 모양 물통은 제사장들이 씻을 물을 보관하는 일종의 욕조였다고 한다.

7-8 본당 안에, 금등잔대 열 개, 상 열 개를 만들어 좌우에 다섯개씩 배치하고, 금쟁반 백 개를 만들었다.

9-10 제상장 뜰, 큰 뜰을 만들과 큰 뜰 대문에 달린 문짝에 놋쇠를 입혔다. 바다모양 물통은 성전의 오른쪽 동남쪽 모퉁이에 두었다.

11-18  후람은 솥과 부삽과 대접을 만들었다. 후람은 솔로몬 왕이 하나님의 성전에다가 만들어 놓으라고 시킨 모든 일을 마쳤다. 사관은 후람이 만든 것을 성전 앞에 세운 두 기둥에서 부터 솥과 부삽과 고기 갈고리까지 하나하나 열거한다. 후람은 모든 기구를 광택나는 놋쇠로 만들었다. 솔로몬은 후람에게 놋쇠 작업을 숙곳과 스레다 사이에 있는 요단계곡의 진흙에 부어 만들게 했다. 놋쇠로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지 놋쇠의 무게는 아무도 모른다고 사관은 기록한다.

19-22사관은 솔로몬이 만든 것을 정리한다. 금제단과, 빵을 늘 차려 놓는 상들, 지성소 앞에 규례대로 켜놓을 순금 등잔들과 등잔대들, 순금으로 만든 꽃장식과 등잔과 부집게 등등 순금으로 만든 것들을 열거하고 성전 본관의 문짝들도 금으로 입혔다고 기록한다.

>> 모든 기물은 솔로몬이 디자인하고 장인인 후람이 일꾼들을 데리고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관은 굳이 후람은 놋쇠로 (11-18), 솔로몬은 금으로 (19-22) 성전에 필요한 기구들을 만들었다고 마무리한다.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지식, 부와 재물과 영화를 받은 왕임을 강조하려는 사관의 의도적인 비교가 아닌가 한다. 이렇게 성전은 화려한 보석으로 꾸미고 금칠을 하고 (3:6) 웅장한 바다 모양의 물통과 각종 금과 놋으로 된 기구들로 채워졌다. 솔로몬은 하늘의 하늘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크고 영화로우신 주님의 이름을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그 기준이 너무나 이방적이었다. 이제껏 솔로몬이 지은 성전의 화려함에 매료되어 눈에 보이는 성전을 우상시하지는 않았는지 반성을 한다. 하나님은 보석으로 치장하고 금칠을 하는 나의 외면이 아니라 진정한 순종을 원하신다. 놋쇠냐 금이냐의 차별이 아니라 깨끗한지 아닌지 구별하신다. 화려한 성전도 무너진다. 무너지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역대하 3장 읽기

1 솔로몬은 모리아 산에 성전을 짓기 시작했다. 모리아 산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던 곳이요, 다윗이 인구조사로 벌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그 벌을 멈추신 오르난의 타작마당이 있는 곳이었다. 모리아 산은 여호와이레, 곧 주님께서 준비해 주신 곳이요, 다윗에게 용서와 구원을 베풀어 주신 곳이다. 주의 이름의 있는 곳이다. 다윗이 성전 터로 잡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솔로몬이 성전을 짓기 시작한 때는,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지 사년째 되는 해 둘째 달 초이틀이었다.

3-9 성전과 지성소의 규모와 장식에 들어간 금과 못의 양만 간략히 기록한다.

10-14 지성소 안에 만든 두개의 그룹형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기록한다.

15-17 성전 앞에 높이 서른다섯 자(규빗)짜리 기둥 둘을 만들어 세우고 왼쪽 기둥을 보아스, 오른쪽 기둥을 야긴이라고 불렀다. // 보아스는 ‘능력자’, 야긴은 ‘그가 세우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곧 성전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그분이 세우신다.’라는 뜻이리라.

>>  사관은 성전이 지어진 장소, 시기를 설명하고, 성전의 규모에 대해서는 간략히 언급한다. 성전의 화려함도 금으로 치장하고 보석으로 꾸몄다는 한두줄로 언급한다. 그리고  지성소의 두그룹과 성전 앞 두 기둥에 대해 더 자세히 기록한다. 성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다는 것임을 사관은 전달하고 싶었을 것이다.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도 삼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화려함보다 본질을 보아야 한다. 아브라함처럼 어떤 상황과 문제에도 주께 순종하라고 하신다. 다윗처럼 회개하고 용서받으라고 하신다. 하늘의 하늘이라도 다 담을 수 없는 삼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성도들 가운데 임재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