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13-12:3

열왕기하 11:13-12:3 (공동번역)

아달리야가 백성들의 소리를 듣고 백성이 모인 야훼의 전으로 가보니, 왕이 관례를 따라 기둥 옆에 서 있고 그 곁에서 사람들이 나팔을 불며 노래하고 있었다.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온 지방민이 기뻐 뛰는 것을 보고 아달리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그 때 사제 여호야다가 백인대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저 계집을 울 밖으로 끌어내어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죽여라. 그를 야훼의 전 안에서 죽여서는 안 된다.” 그러자 군인들이 그 여자를 붙잡아 군마가 출입하는 문으로 해서 궁궐에 들어가 거기에서 죽였다.
그런다음 여호야디는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의 백성이 되는 계약을 야훼와 왕과 백성들 사이에서 맺고 또 왕과 백성들 사이에도 계약을 맺었다. 온 지방민들이 몰려가 바알 신전을 허물고 그 제단과 우상을 산산조각으로 부수었다. 그리고 바알의 사제 마딴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 여호야다 사제는 야훼의 전에 경비병을 세우고 백인대장들과 가리 외인부대와 근위대와 온 지방민을 이끌고 왕을 호위하여 야훼의 전에서 나와 근위대 문을 통과하여 왕궁으로 갔다. 거기에서 왕이 옥좌에 오르자, 온 지방민들은 기뻐서 뛰는데 수도 시민들은 아무 소리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아달리야는 대궐에서 칼에 맞아 죽었다. 요아스가 왕위에 오른 것은 일곱살 때 일이었다.
요아스가 왕이 된 것은 예후 제칠년의 일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브엘세바 출신으로 이름을 지비야라고 하였다. 요아스는 사제 여호야다의 가르침을 받아 평생 야훼의 눈에 드는 바른 정치를 폈다. 그러나 산당만은 없애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사르고 향을 피웠다.

왕하 11:12-12:3
//지방민과 수도시민. 저자는 남 유다의 백성을 지방민과 수도시민으로 구별한다. 지방민들은 요아스의 왕위 등극을 기뻐했지만 수도시민은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이것은 수도시민은 아달랴에 붙어 기득권을 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불의에 침묵했던 사람들은 복음에도 침묵할 수밖에 없다. 이제 아달랴는 죽었다. //일곱살 요아스가 왕위에 올랐다. 사십년간 다스린 것은 요아스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바른 정치를 폈다는 증거다. 저자는 요아스가 하나님보시기에 바른 정치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요아스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적시한다. 요아스가 하나님의 말씀에 성의를 다해 순종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아스의 개인적 경건은 국가적 경건으로 온전히 승화되지는 못했다. 산당을 없애지 않아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지냈다. ////내가 수도권에 살기에 누리는 기득권도 엄청날 것이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복음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 위정자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정치를 하기를 기도도 해야겠지만, 나부터 하나님의 가르침에 성의를 다해 순종하라고 명하신다.